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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암은 모른다고요?
번호 : 825 작성자 : 관리자


콩팥이 중요한 건 알지만, 신장암은 모른다고요?

 

201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9년, 우리나라에서는 연 192,561건의 암이 발생되었는데, 그 중 신장암은 남녀를 합쳐서 연 3,435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1.78%를 차지하였다. 남자의 경우 발생건수는 연 2,327건으로 남성의 암 중에서 10위를 차지하였다.

 

신장암? 처음 들어봤어요

신장암은 하나의 암이 아니라 유전자 및 염색체 변화가 다양한 여러 종류의 암이 모인 하나의 종양군으로 생각되고 있다. 따라서 신장암은 세포형에 따라 각기 다른 임상 양상을 보이고, 치료에 대한 반응도 각각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신장암이란 넓은 의미로는 신장에 생기는 모든 암을 의미한다. 그러나 신장 자체에서 생기는 종양의 대부분은 악성인 신세포암이므로 일반적으로 신장암이라고 하는 경우 신세포암을 의미한다.

 

투명세포형 신세포암은 전체 신세포암의 70~80%를 차지하며, 혈관이 풍부하고, 다른 장기로의 전이도 잘 일으키며, 면역치료에도 어느 정도 반응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유두상 신세포암은 전체 신장암의 10~15%를 차지하는데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층에서 발생하며 혈관이 적고, 다발성을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그 외 다양한 암이 약 1~5%를 차지하고 있다.

 

성인과 달리 소아에게는 윌름씨 종양이라고 하는 신모세포종이 발생하는데 이는 소아에서 가장 흔한 신장암의 일종으로 소아암의 3~6%를 차지하고 있다. 주로 7세 이전에 발생하고 3세경에 그 발생빈도가 가장 높다.

 

흡연자, 고혈압 환자에 발병위험

 

현재까지 알려진 신장암 발생의 가장 유력한 위험인자는 과도한 흡연으로, 신장암의 발생은 흡연량과 비례한다고 알려졌다. 흡연의 정도에 따라 신장암 발생 위험도는 1.5배 이상 높아지고, 신장암의 15~30% 정도는 흡연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금연하면 그 위험도가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지금 건강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신장암 예방법은 금연이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페나세틴이 포함된 진통제를 많이 복용한 경우와 구두제조업자, 가죽수선공, 석면이나 카드뮴 가솔린 등에 많이 노출되는 사람 등이 신장암 발생 위험군에 속하며, 커피, 이뇨제, 비만, 과다한 동물성 지방 섭취 및 심하게 탄 육류섭취, 여성호르몬의 투여, 고혈압과 관련이 있다는 보고도 있다. 신부전으로 혈액투석을 장기간 받는 환자 역시 신장암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각증상이 없어 조기발견 어려워...

 

대부분 신장암이 있어도 초기에는 본인이 느낄 수 있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뒤늦게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옆구리에 통증, 우연히 배에서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들은 암이 작을 때는 잘 나타나지 않고 크기가 커져서 신장과 주변 장기를 밀어낼 정도가 되어야 나타난다. 최근에는 초음파검사나 CT 검사 등이 보급되고 정기검진이 많이 시행됨에 따라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일부에서는 신장암이 생산하는 물질에 의해 적혈구증가증, 고혈압, 고칼슘혈증, 고열, 체중감소, 빈혈 등이 나타나기도 하며 신장 이외의 곳으로 전이되면 전이 부위에 따라 호흡곤란 및 기침, 뼈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음낭에 혈관이 벌레 모양으로 늘어나 만져지는 정계정맥류가 갑자기 나타나면 신장암이 원인일 수 있다.

 

대부분 초음파검사나 배설성요로조영술, 전산화 단층촬영검사가 시행되는데 이러한 검사를 통해 신장의 종양성 병변을 감별하여 진단을 내릴 수 있다. 또 정맥내 종양폐색의 유무나 림프절 전이의 유무 등도 진단할 수 있다. 그 외에도 폐, 뼈로의 전이 여부를 보기 위하여 흉부 X선 촬영, 폐전산화단층촬영, 골주사를 시행한다. 신낭종의 경우, 단순 물혹은 신장암 발생의 위험인자가 아니지만, 복합성 난종(물혹)의 경우에는 간혹 낭종성 신세포암과의 감별이 힘들 수가 있어, CT 등의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하기도 하며, 주기적인 추적검사가 필요하다.

 

 

가장 좋은 치료방법은?

 

신장암 치료의 가장 좋은 방법은 수술로 신장을 적출하는 것이다. 대개는 신장과 그 주변을 감싸고 있는 지방조직, 부신을 포함하여 광범위하게 적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행히 신장은 우리 몸에 두 개가 있으며 반대편 신장의 기능이 정상이라면 한 개의 신장으로도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데 지장이 없다.

 

최근에는 건강검진 등으로 조기에 신장암이 진단되는 경우가 많아 신장을 전부 적출하는 것이 아니라 신장암 부위만 도려내고, 정상적인 부분을 남겨서 신장기능을 유지시켜 주는 치료가 많이 시행되고 있다. 또한, 과학과 첨단 수술기술의 발달로 신장암의 수술도 크게 피부를 절개하고 하는 것이 아니라 5mm에서 1cm 정도의 작은 구멍을 3~5개 정도 뚫고 카메라와 특수 수술기구를 이용하여 신장을 적출하거나 암을 제거하는 복강경수술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이러한 복강경수술은 일반적인 개복수술에 비하여 효과적인 결과를 얻으면서도 수술 후 통증도 적고 일상생활로의 회복이 빠르며, 흉터가 적게 남는 장점이 있다.

 

신장과 주변에 국한된 신장암은 수술로 제거할 수 있으나 전이된 신장암이나 수술 후 재발하는 경우에는 치료가 매우 어렵다. 신장암은 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대표적인 암 중 하나이다. 여러 가지 항암제들이 치료제로 시도되고 있으나 그 반응률은 약 5% 정도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조기에 신장암을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주기적인 건강검진과 초음파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금연, 혈압조절, 규칙적인 운동습관 길러야

 

신장암은 종양의 크기가 커질수록 전이될 확률이 높고, 일단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되면 치료율이 아주 저조하다. 그러므로 예방과 조기발견이 가장 중요하다. 거듭 강조하지만, 신장암 조기진단을 위해서는 40대 이후에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복부초음파검사로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신장암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금연으로, 흡연 때문에 신장암 발생위험률이 2배 이상 증가하며 금연 후 10~15년이 지나면 발병률이 25~30%나 줄어든다는 사실을 볼 때 금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리고 가급적 동물성 지방이나 고칼로리 식사는 제한하고, 과일과 신선한 채소를 섭취하는 식이조절 및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혈압조절을 위한 이뇨제투여는, 장기적인 이뇨제투여에 의한 신장암 발생위험보다 고혈압 자체가 더 강력한 신장암 발생의 위험인자이므로 적절한 혈압조절을 위해서 필요하다면 복용하는 것이 좋다.

 

 

글/365홈케어 헬스메일 진

등록일시 : 2012-11-27 10: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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