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가족 건강계획 '자궁경부암 백신'
우리는 매번 다양한 계획과 함께 한다. 운동, 식습관개선, 금주, 절약, 적금통장 늘리기 등 다양한 계획을 세우지만 정작 실천하는것은 별로 없다. 다양한 계획을 세우지만 정작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부분인 예장접종은 빼놓기 쉽상이다. 특히 성인에게 예방접종이 필요없다는 인식때문에 더 소홀히 하기 쉽다.
자궁경부암은 우리나라에서도 매일 여성 12명이 자궁경부암으로 진단받고 3명이 매일 사망해 우리나라 여성암 사망률 2위를 차지하고 있다. 2008년 한 해 동안 자궁경부암으로 진료를 받은 여성은 총 1만7천170명으로, 이중 20~30대 여성 환자 수가 1천891명에 달할 정도로 젊은 여성 환자도 늘고 있다. 자궁경부암은 초기에는 자가 증상이 없기 때문에 생리 이외의 출혈이 등 증상이 느껴져서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암이 많이 발전된 상태인 경우가 많다.
엄마와 딸, 아들이 모두 접종할 수 있는 HPV 예방백신
다행스럽게도 자궁경부암은 암 중에서 유일하게 예방백신이 개발되어있다. 자궁경부암은 피부 접촉으로 감염되는 HPV(인유두종바이러스)가 원인이다. HPV는 남녀가 살면서 한 번씩은 감염될 수 있는 감기처럼 흔한 바이러스다.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은 바로 HPV의 감염을 막아주는 백신이다. 현재 접종할 수 있는 백신으로는 네 가지 유형의 HPV를 예방하는 가다실과 두 가지 유형을 예방하는 서바릭스가 있다. 4가백신인 가다실은 자궁경부암 외에도 질암, 외음부암, 자궁경부 상피내 선암 등 HPV가 원인이 되는 다양한 암을 예방한다. 뿐만 아니라 생식기사마귀와 같은 외음부 질환을 함께 예방해 남성도 접종 대상이 된다. 현재 국내에서도 9세 이상 남성을 대상으로 접종하고 있다. 반면 서바릭스는 자궁경부암만을 예방 한다.
자궁경부암 백신, 총 3차례 접종하면 자궁경부암 90% 예방
자궁경부암 백신은 흔히 미혼 여성들이 접종하는 백신으로 오해를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자궁경부암 백신은 만 9세 이상이면 누구나 접종 가능하다. 실제로 성경험이 있는 만 24-45세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한 결과, HPV 관련 질환을 91%까지 예방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 여성도 본인의 의지와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누구나 접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어깨에 근육주사로 접종하고, 6개월 안에 총 3차례 접종을 하면 된다.
아직도 우리나라 여성들은 질환이 발생하고 나서야 산부인과를 찾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산부인과는 성경험 여부와 관계 없이 여자라면 누구나 정기적으로 방문해야 하는 여성 건강 전문 병원이다. 자궁경부암 백신을 계기로 딸과 엄마가 함께 병원을 방문해 여성 건강에 대한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
글 : 365홈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