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약·유통(제약.산업)
  • 목록
  • "식약청 방관으로 의약품 부작용 무방비 노출된 시각장애인"
  • 일반의약품 1만7000여건 중 식약청이 발간한 시각장애인용 정보집 '11건'
  • [메디컬투데이 양민제 기자] 시각장애인 의약품 정보접근성이 비장애인에 비해 크게 제약됨에 따라 오남용으로 인한 부작용에 사실상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은수 의원(민주당)은 22일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청 국정감사에서 “일반의약품의 경우 포장이나 첨부문서를 읽어보면 누구나 용법과 부작용을 알 수 있지만 시각장애인은 비치 위치나 별도 표식, 가족 등 타인의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고 밝혔다.

    박은수 의원은 "이는 식약청의 몫인 의약품 안전관리의 책임을 상당 부분 시각장애인 개개인에게 떠넘기고 방기하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또한 박 의원은 "허가된 일반의약품이 1만7000여개에 달하는데 식약청이 취한 조치는 일반의약품 11건에 대한 시각장애인용 정보집을 발간한 것이 전부다"며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등 장애인에 대한 동등한 편익 제공의무를 명시함에도 식약청은 현행법을 준수안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문제의 해결을 위해 박 의원은 "현재 진행 중인 식약청의 의약품 안전정보 시스템 구축 작업에 시각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참여해야 하고 의약품 용기의 점자표기 기준 마련을 위한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도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양민제 기자 (mjyang365@mdtoday.co.kr)

    관련기사
      ▶ 속쓰릴땐 일반약, 위궤양땐 전문약(?)…국민 혼란 우려
      ▶ 롯데그룹, 맥주시장 진출 가시화(?)
      ▶ 이명박 대통령도 나선 '줄기세포' 육성····바이오업계 "글쎄"
      ▶ 420억원대 ‘짝퉁 루이비통’ 가방 제조조직 적발

    <건강이 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의료, 건강 신문 ⓒ 메디컬투데이(www.mdtoday.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검색제공제외
당번약국찾기
병원예약하기
건강상담하기
질병정보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