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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뇨병 환자, 의료 과실로 인한 합병증 피해 '주의'
  • 합병증은 심장병·당뇨 발·당뇨 망막·신질환 순으로 나타나
  • [메디컬투데이 양혜인 기자] #양모 씨(남·60대)는 당뇨 합병증에 의한 심부전으로 호흡 곤란 증세가 발생했다. 이후 간질성 폐렴으로 진단돼 스테로이드제제·기관지 확장제·항생제를 처방 받았으나 호흡 곤란증세가 심해져 이틀 뒤 사망했다.

    당뇨병 환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의료진의 과실로 인한 당뇨병 환자의 추가 질병 피해가 해마다 발생해 보호자와 환자는 주의가 요구된다.

    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08년 1월부터 2011년 5월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당뇨병 환자의 추가 질병 발생 피해 구제 사례는 ▲2008년 18건 ▲2009년 20건 ▲2010년 20건 ▲2011년 5월 현재 9건 등 총 67건으로 나타났다.

    추가 질병은 당뇨 환자에게 당뇨가 악화되거나 다른 질병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당뇨병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만성질환의 하나지만 사망 원인 중 5위를 차지할 만큼 주의해야 할 질병으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9년 당뇨병으로 의한 국내 사망은 인구 10만명당 19.6명으로 전체 사망의 4%를 차지했다.

    대한당뇨학회에 의하면 국내 당뇨병 환자는 1998년 300만명에서 2003년 401만명, 2011년 약 500만명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피해 구제 사례 67건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여자 34명 ▲남자 33명 등으로 성별 차이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연령대는 '70대 이상'이 27명으로 40.3%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50대 15명 ▲60대 11명 ▲40대 9명 등으로 조사됐으며 추가 질병은 '심장병'이 9건으로 가장 많고 ▲당뇨 발 8건 ▲당뇨 망막 5건 ▲신질환 4건 등으로 나타났다.

    진료 과목은 '내과'가 2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 정형외과 11건 ▲안과 8건 ▲흉부외과 5건 등의 순이었으며 유형별 피해 현황은 ▲수술 27건 ▲처치 19건 ▲진단 7건 ▲투약 5건 ▲주사 4건 ▲시술 3건 등이 있었다.

    치료 결과별 현황은 '사망'이 24건으로 가장 많고 ▲악화 18건 ▲장해 14건 ▲부작용 7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당뇨병은 그 자체도 문제지만 합병증은 더 심각하므로 관심을 가지고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양혜인 기자 (lovely@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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