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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병원서 환자 정보 조회 가능…새로운 상생모델 구축
  • 삼성서울병원, 전자진료의뢰시스템 다운로드 1000건 돌파
  • [메디컬투데이 양혜인 기자]
    삼성서울병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자진료의뢰시스템(이하 SRS)이 다운로드 1000건을 돌파해 화제다.

    삼성서울병원 진료의뢰센터는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 SRS가 8개월여만인 7월초 다운로드 1000건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10월25일 오픈한 SRS은 지역사회 의료기관과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진료의뢰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개발한 진료의뢰 전용브라우저다.

    SRS는 삼성서울병원 진료 후 다시 의뢰할 경우 지역사회 의료기관에서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한 검사결과 및 전자진료차트, 영상자료 등의 진료기록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해 연속적인 진료를 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으로 초기부터 의료계의 주목을 받아 왔다.

    삼성서울병원은 SRS가 구축됨에 따라 1·2차 진료후 3차 의료기관 이용이라는 일반적 진료시스템을 3차 응급 중증질환 치료 후 1·2차 지역병원에서 대학병원 수준의 환자 관리라는 우리나라 의료전달시스템을 보다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즉 환자 진료정보 조회를 통해 지역병원에서도 삼성서울병원과 동일 처방으로 환자들의 진료에 대한 만족도를 높임으로써 지역병원과 새로운 상생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의료기관에서도 크게 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RS를 사용하는 A정형외과의원 원장은 “8개월 정도 사용해본 결과 환자 의뢰시 우리 병원의 영상자료를 손쉽게 첨부해 전송할 수 있고 반대로 되의뢰된 환자들도 삼성서울병원의 진료기록을 보고 진료를 하니 신기하고 편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SRS는 삼성서울병원보다 열악한 환경에서 진료하는 개원의사들에게 더없이 좋은 제도”라며 “환자들 역시 CD나 진료기록 등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될 정도로 편의성을 크게 높인 첨단 시스템”이라고 높은 점수를 줬다.

    삼성서울병원을 이용하다 지역병원으로 되의뢰된 B씨는 “지역병원에서 삼성서울병원으로 갈 때 종이로 된 진료의뢰서를 써가지 않아 걱정과 불안감이 많았으나 오히려 2주나 빨리 진료를 잡고 병원 진료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SRS를 이용해 여러모로 편리했다고 설명했다.

    SRS는 외래진료기록, 수술기록, 퇴원요약 등을 조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Web-PACS 기반의 DICOM 영상을 사용함으로써 보다 고화질의 의료영상을 조회할 수 있다.

    또한 진료의뢰 절차를 간소화시키고 의뢰한 환자의 예약 진행에 대한 실시간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의료기관 자체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화면 캡처 및 복사기능을 첨가해 협력기관 간 진료의 연속성을 강화하고 이중 검사 및 처방을 줄였다.

    SRS는 ▲빠른 진료예약 및 진료 진행으로 조기 진단 및 치료 가능 ▲환자가 진료의뢰서 및 검사결과 등 진료자료를 직접 가지고 다니는 불편함 해결 ▲지역사회 의료기관의 검사 결과와 약처방을 전산으로 간편하게 송부해 중복 검사 및 중복 약처방을 최소화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아울러 ▲약물에 대한 기본 정보와 사진 조회 가능 ▲진료 후 다시 지역사회 의료기관으로 되의뢰 되어 연계된 진료를 받을 수 있어 3차 종합전문병원에서의 진료기간 단축 등 여러 측면에서 효율성을 극대화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SRS 시스템은 국내 모든 병·의원 등에서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며 www.refer.co.kr 사이트에 접속해 전용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한 후 설치하면 사용할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 정재훈 진료의뢰센터장은 “SRS가 우리나라의 의료전달체계를 디지털화해 편리성과 신속성, 정확성, 진료의 연속성 등을 통해 한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1000건 다운로드 뿐 아니라 좀더 많은 지역병원에서 이용함으로써 환자의 편의성을 보다 넓혀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양혜인 기자 (lovely@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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