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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뚱뚱하지 않아도 심장주위 지방 많으면 심혈관질환 ↑
  • 심장주위 지방 정밀 측정 방법 최초 개발
  •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비만하지 않더라도 심장 주위에 지방이 많이 있으면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내과 임수 교수와 영상의학과 전은주, 최상일 교수팀이 한국인 동맥경화 연구를 위해 분당서울대병원에 내원한 환자 중 심혈관 질환이 없는 402명을 대상으로 심장CT 검사를 시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심장주위의 지방, 관상동맥의 협착정도, 관상동맥 석회화 수치, 죽상경화반 존재와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심장 주위에 지방이 많은 사람이 적은 사람에 비해 50%이상의 유의한 관상동맥 협착이 10배가 더 많았고 죽상경화반은 3배, 관상동맥 석회화 수치가 6배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주위 지방이 많은 사람이 평균 4배 이상 유의하게 심혈관계 질환이 더 많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결과는 기존의 심혈관 질환의 위험인자인 연령, 성별, 비만도, 흡연 유무, 혈액내 지방 수치를 보정한 경우에도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 심장 주위의 지방이 심혈관 질환의 독립적인 위험인자인 것으로 입증됐다.

    또한 지금까지 64채널 고해상도 컴퓨터촬영을 이용하여 정밀하게 심장주위 지방을 측정한 연구는 없었으며 이를 기존의 여러 위험인자와 함께 심혈관질환과의 관련성을 직접 조사한 연구도 처음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비만도가 심하지 않은 한국인에서 복부 내장 지방이 적더라도 심장주위 지방이 많은 경우 심혈관계 질환이 조기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는 “심장 주위의 지방량이 많을수록 염증반응 수치가 높고 심장 수축 기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진 만큼 중년 성인 중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중 하나 이상을 가지고 있다면 비만하지 않더라도 심장주위 지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심장 주위의 지방량이 많을수록 염증반응 수치가 높고 심장 수축 기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진 만큼 중년 성인 중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중 하나 이상을 가지고 있다면 비만하지 않더라도 심장주위 지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jihe937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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