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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숭이·개 신장세포 분양…백신 개발 촉진
  • 식약청, '세포주 확립·분양 사업계획' 수립
  •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올해 연말쯤 백신을 개발 및 생산에 필수적인 원숭이 신장 세포와 개 신장 세포가 국내 제약업체 및 연구기관에 분양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이하 식약청)은 국내 세포배양 백신의 개발 촉진과 자급율 향상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총 9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세포주 확립·분양 사업계획'을 수립했다고 21일 밝혔다

    세포주 확립·분양 사업은 매년 2종의 세포주를 선정해 백신 제조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세포은행을 확립하고 국내 제약업체 및 연구기관에 분양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백신 개발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원숭이 신장 세포와 향후 조류독감 등 대유행 인플루엔자 발병을 대비한 개 신장 세포 2종을 분양대상 세포주로 선정했다.

    세포주 확립·분양은 외부기관에 맡겨 우수의약품제조기준에 적합하게 세포주를 증식, 분병하고 의약품 등 품질검사기관의 특성분석·검증을 거쳐 확립한 후 백신개발업체 등의 신청을 받아 분양하는 절차로 이뤄진다.

    식약청은 이를 위해 지난 2월 세포주 위탁사업기관 선정을 위해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구성해 기준을 마련했으며 이달 말 조달청을 통해 공고될 예정으로 5월 말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필수 세포주의 국내 비축과 분양을 통한 백신 개발비용 및 기간 단축, 국내 세포주 특성분석·검증 기술 향상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세포주 확립·분양사업을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cihura@mdtoday.co.kr)
    김록환 기자 블로그 가기 http://cihur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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