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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근·단감자' 속 성분 '유방암' 억제 효과 있다
  •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비타민 A 유도체가 조기 유방암 발병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7일 폭스체이스암센터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당근과 단 감자속에 든 영양분이 조기 단계에서 유방암 발병을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A 유도체인 레티노익산은 세포 성장과 증식및 생존에 영향을 줄 수 있어 항암 치료요법으로 매우 전도가 유망할 수 있다.

    비록 여러 임상시험을 통해 검증된 적이 있지만 지금까지는 이 같은 성분이 실제로 암 치료에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결과가 일치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 레티노익산이 앞으로 항암 치료제로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레티노익산은 레티노익산수용체베타와 결합하여 종양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바 만일 종양내 레티노익산수용체베타가 감소하게 되면 암이 진행하게 되고 반대로 증가하게 되면 암이 억제 되게 된다.

    연구결과 활성화된 수용체가 유전자 발현을 조절 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지만 정확히 어떤 기전으로 이 같은 일이 벌어지는 지에 대해서는 그 동안 정확히 이해된 바 없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어떻게 레티노익산이 유방내 비정상적인 종양 성장을 억제하고 심지어 회복시킬 수 있는지를 보기 위해 각기 다른 양상의 유방암을 대표하는 4종의 세포주로 구성된 배양 시스템을 개발했다.

    연구결과 레티노익산수용체베타 유전자가 암의 가장 조기 두 단계에서 활성화되며 이 후 진행된 두 단계에서는 활성화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유전자 활성화내 변화는 DNA에 메칠기를 부착하는 것과 연관된 메칠화라는 화학적 변형에 의해 유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레티노익산이 암 조기 단계에서 암 진행을 멈추게 할 수는 있지만 이 보다 늦은 단계에서는 암과 연관된 유전적 변화가 이미 너무 심해져 억제하지 못한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또한 레티노익산수용체베타의 메칠화가 조기 단계의 암 진단의 생표지자로 사용될 수 있으며 DNA 메칠화를 줄임으로 이 같은 수용체를 재활성화하는 약물이 유방암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megmeg@mdtoday.co.kr)
    고희정 기자 블로그 가기 http://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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