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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햄버거·피자 등 비포장 조리식품, '알레르기' 원인
  • 소비자 확인 어려워 제도 개선 시급
  • [메디컬투데이 최완규 기자] 햄버거·피자 등 비포장 조리식품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주요원인으로 밝혀져 안전사고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시대’ 3월호는 2008년~2010년11월 최근 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식품관련 위해 정보 1만3922건 중 식품알레르기와 관련한 사례가 1744건으로 전체의 12.5%를 차지한다고 18일 밝혔다.

    또한 2008년부터 2010년11월까지 식품 알레르기 관련한 위해정보 1744건 중 13세 이하 어린이의 식품알레르기 위해사례는 655건으로 전체 건수 의 약 41.2%에 달한다.

    하지만 위해정보의 대부분은 병원 응급실을 통해 접수돼 평소 본인이나 자녀가 식품 알레르기가 있는 사실을 알고 있거나 증상이 경미할 경우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자가 치료하거나 증세가 완화되기를 기다리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실제 사례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위해사례 주요 원인식품은 ▲햄버거·피자 등 비포장 조리식품 24.3% ▲어·패류 16.1% ▲유제품 19.4% ▲빵·과자류 16.9% ▲과일·야채 샐러드 16.5% ▲새우·게·킹크랩 등 갑각류 6.7% ▲닭고기 6.1% ▲돼지고기 5.3% ▲건강기능식품 4.9% ▲땅콩 2.6% 등의 순이었다.

    현재 알레르기유발식품 표시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거나 표시 예외 대상인 비포장식품으로 인한 위해사례가 전체 1744건 중 1237건 70.3%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알레르기유발식품의 표시를 의무화 해놓은 포장식품은 ▲우유 ▲난류 ▲땅콩 ▲밀 ▲대두 ▲메밀 ▲고등어 등 12개 성분을 원료로 한 포장식품 정도다.

    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 관계자는 “알레르기에 민감한 소비자가 제품표시를 통해 원료성분을 확인하고 해당 제품을 회피할 방법이 없다”며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제도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완규 기자 (xfi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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