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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배 피건 옆 사람 담배 연기 맡건 '당뇨병' ↑
  • [메디컬투데이 장윤형 기자]

    담배를 피는 것이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여 담배를 피는 사람과 이 들 주위에서 담배 연기를 간접흡연 하는 사람들 모두 2형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매사스츄세스종합병원 연구팀이 '당뇨관리학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간접흡연을 한 양이 많으면 많을 수록 2형 당뇨병 발병 위험 역시 비례적으로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10만명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24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18명 여성당 1명 가량이 2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가운데 연구결과 하루 2갑 이상 담배를 핀 여성들이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가장 높았다.

    전혀 담배를 피지 않고 다른 사람이 담배 연기에도 노출되지 않는 여성중에는 매년 1만명 여성당 25명에서 당뇨병이 발병하는 반면 중증 흡연여성의 경우에는 30명 가량에서 당뇨병이 발병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과거 담배를 폈거나 간접흡연에 노출된 여성들 역시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아 양 그룹 모두 매년 1만명당 39명에서 당뇨병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령, 체중, 가족력등의 인자를 보정한 결과 과거 담배를 폈던 사람들이 간접흡연에 규칙적으로 노출된 사람들 보다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12% 높았다.

    연구팀은 "비록 현재 담배를 피는 사람들이 과거 폈으나 지금은 피지 않는 사람 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서 담배를 계속 피는 것이 낫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히며 "흡연이 당뇨병을 유발하는 원인이라는 것은 이번 연구에서 입증되지 않았으며 다만 상호간 연관성이 있는 것은 분명한 것으로 밝혀졌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장윤형 기자 (bunny@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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