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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삼, 유방암 도움엔 ‘글쎄’ 여성 호르몬 수용체 양성 환자 주의 필요
  •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전문가들은 환자들은 진료하다 보면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질문 중의 하나는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에 대한 것이라고 한다.

    이렇듯 많은 사람들이 음식은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특히 암과 연관되어서는 더욱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환자들이 음식과 관련한 잘못된 민간요법, 또는 인터넷 상의 잘못된 정보들을 접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유방암의 예방 및 치료와 관련된 올바른 식습관 정보를 알아보자.

    ◇ 홍삼, 유방암 도움엔 ‘글쎄’ 여성 호르몬 수용체 양성 환자 주의 필요

    홍삼은 면역 기능을 증강시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부분이지만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이 많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아직까지는 이에 대한 충분한 영구가 없기 때문에 권장되고 있지 않다.

    특히 여성 호르몬 수용체 양성 환자의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참고로 폐경 후 갱년기 증상에 사용되는 호르몬 대체 요법은 유방암 발생율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콩류나 통제품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여기에 포함된 식물성 여성 호르몬으로 갱년기 증상 호전에 될 것이다.

    문병인 교수는 “이외 비타민E, 검은 노루 삼약초, 붉은 토끼풀, 달맞이 유, 동콰이(다년초 멧두릅속 식물) 등이 갱년기 증상 호전에 효과가 있다고 하나 이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 콩류, 유방암 억제에 기여

    콩류 및 콩 제품을 많이 섭취하면 유방암 발생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대여성암전문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장 문병인 교수는 “주로 동양인들이 두유, 비지, 된장국 등을 많이 섭취하고 있기 때문에 서양인보다 유방암의 발생률이 적은 이유 중 하나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콩은 식물성 유성 호르몬인 phytochemicals·phytoestrogens라는 물질을 많이 포함하고 있으며 이것이 여성 호르몬 수용체의 발현을 낮게 해 유방암 억제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병인 교수는 “반면 콩류 음식들의 섭취 시점에 있어서는 성장기 여성이 섭취시 효과가 크며 성인기 이후 섭취시는 거의 효과가 없다는 연구가 있기도 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어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보충했다.

    특히 청국장의 경우는 식품성 여성 호르몬의 일정인 이소플라본이라는 물질이 많이 들어 있으며 이는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로 작용해 유방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농축된 콩 추출물 제품을 과다하게 복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 과일·야채 속 항상화제·섬유소 등 유방암 억제

    과일 및 야채는 이에 포함된 항상화제, 섬유소와 그 외의 다름 영양성분을 통해서 유방암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병인 교수는 “양배추와 브로콜리 등에 많은 indol-3-carbinol은 에스트로겐 농도를 저하시켜 유방암 발생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당근, 호박, 고구마 등 적황색 채소와 브로콜리, 시금치 등 진한 녹색의 채소가 과일보다 암의 발생을 억제하는데 더 효과적이다”고 설명했다.

    과일 및 야채와 유방암 예방과 관련해서 폐경 전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하루에 5개 이상의 야채나 과일을 섭취하는 사람이 2개미만의 과일 야채를 소비하는 유방암 위험율이 0.64배 정도로 위험율이 낮다는 보고도 있다.

    문병인 교수는 “하루에 3~5회 이상씩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고 특히 성장기 아이들에게 이런 식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유방암 예방에 매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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