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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암 사망율 낮아지고 있다
  •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유럽의 암 사망율이 낮아져 올 해의 경우에는 130만명 이하만이 암으로 사망할 것으로 전망됐다.

    9일 이태리 밀란대학 연구팀이 '종양학지'에 밝힌 유럽내 27개국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영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에서 보다 많은 여성들이 폐암으로 사망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암 사망율은 작년에 비해 올 해 모두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2007년에는 유럽내 125만6001명이 암으로 사망한 반면 2011년에는 128만1466명이 사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를 인구 10만명당으로 추산하면 남성의 경우에는 2007년에는 10만명당 153.8명이 사망하는 반면 2011년에는 10만명당 142.8명이 사망하는 수치이며 여성의 경우에는 2007년 10만명당 90.7명에서 2011년 85.3명으로 낮아져 남성의 경우에는 7%, 여성의 경우에는 6%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암 사망율 감소 추세는 주로 여성의 경우 유방암 사망율, 남성의 경우에는 폐암과 전립선암 사망율이 낮아진데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암 사망율은 낮아지는 추세인 반면 인구의 고령화와 증가로 전반적인 사망율은 4년전과 큰 차이 없이 비슷하게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폐암 사망율은 영국을 제외하고는 모든 국가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우려감을 나타냈다.

    영국의 경우에는 지난 10년간 여성의 폐암 사망율이 가장 높아 현재로소는 크게 증가하지 않은 추세이고 오히려 감소 추세이지만 유럽의 다른 국가 모두에서는 여성의 폐암 사망율이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이 같은 서구 선진국들에서 암 사망율 감소 추세는 보다 효과가 좋은 표적 약물 사용과 조기 진단을 가능하게 해 조기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게 하는 검진 프로그램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정확히 암 사망율을 추정하는 것이 암 예방과 치료, 관리를 할 전략을 짜는데 도움이 되는 바 2012년 암 사망율을 예측하기 위한 연구를 다시 반복해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megmeg@mdtoday.co.kr)
    고희정 기자 블로그 가기 http://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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