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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유 먹고 자란 아이들 생후 1년 후 '경련' ↓
  • [메디컬투데이 장윤형 기자]

    모유를 먹고 자란 아이들이 생후 1년 후 경련이 발병할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8일 덴마크 연구팀이 '소아과학저널'에 밝힌1996-2000년 사이 덴마크에서 태어난 7만명 가량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2008년 까지 추적관찰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또한 모유수유를 한 기간이 길면 길 수록 생후 1년후 경련이 생길 위험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특히 생후 9달 이상 모유를 먹고 자란 아이들의 경우 이 보다 짧은 기간 모유를 먹고 자란 아이들 보다 경련이 발병할 위험이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최소 생후 3달 모유수유를 한 아이들의 경우에는 135명당 1명 가량이 생후 1년 후 경련이 발병하는 반면 최소 6달과 9달 모유수유를 한 경우에는 각각 150명당 1명, 200명당 1명이 향후 간질질환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또한 모유만 먹고 자란 아이들과 이유식을 일부 먹고 자란 아이들의 경우에도 경련 발병 위험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생후 4달 동안 모유외 아무것도 먹지 않은 아이들의 경우에는 1년후 경련이 발생할 위험은 175명당 1명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과거 연구결과에 의하면 모유수유를 하는 것이 향후 정신분열증이나 주의력결핍질환등의 정신질환 발병 위험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처음으로 모유수유와 경련질환인 간질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모유가 아이들의 뇌 발달에 있어 필요한 각종 영양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소아기 발달기간 동안 영양부족이 경련을 유발할 수 있음은 잘 알려져 있는 바 모유수유를 하는 것이 경련 발병을 예방할 수 있음은 놀랍지 않다"라고 재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장윤형 기자 (bunny@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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