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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탄' 사용 난방하는 가정 아이들 '성장장애' ↑
  • [메디컬투데이 장윤형 기자]

    가정내 난방을 위해 석탄을 사용하는 집에서 사는 아이들이 장기간의 실내 대기 오염에 노출되 성장장애가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소아청소년의학지'에 밝힌 체코내 가정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3세경 난방을 위해 석탄을 사용한 가정내 사는 아이들이 다른 연료를 사용 난방을 하는 가정의 아이들 보다 키가 0.5인치 가량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이들이 가정내 석탄과 담배 연기에 모두 노출될 경우에는 성장에 대한 악영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석탄 연기가 수은, 비소및 다환방향족탄화수소등의 해로운 화학물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이 같은 물질들이 장골의 끝에 위치한 성장판내 세포을 억제시킬 수 있으며 또한 적절한 성장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손상시켜 성장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라고 밝히며 "이 같은 영향이 평생 지속될지 혹은 이 같은 성장이 지연된 아이들이 향후 따라잡기 성장을 할지는 미지수이지만 담배 연기에 노출된 성장이 지연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이 같은 영향이 청소년기에도 계속되며 성인기 까지 계속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석탄 연기가 폐 손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이번 연구결과 이 같은 영향이 폐를 넘어 전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혀진 바 매우 의미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장윤형 기자 (bunny@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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