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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후 4달 되기 전 '이유식' 먹이면 '뚱보' 된다
  • [메디컬투데이 장윤형 기자]

    이유식을 일찍 먹고 자란 아이들이 향후 비만이 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8일 보스톤소아병원 연구팀이 '소아과학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생후 4달이 되기 이전 이유식을 먹기 시작한 아이들이 더 늦게 시작한 아이들 보다 비만이 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연구결과에 의하면 아이들이 이유식을 언제 시작하느냐가 아이들이 생후 몇 년내 비만이 되느냐에 영향을 주는가에 대해서 일치되지 않은 결과를 보여 왔던 바 850명 아이들과 엄마들을 대상으로 3년간 추적관찰한 이번 연구결과 생후 최소 4달간 모유를 먹은 아이들의 경우에는 생후 4달 이전, 4-5달, 6달 이후 이유식을 처음 먹은 연령이 3세경 비만이 되는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이유식을 언제 시작하는지 여부와 무관하게 모유를 먹고 자란 아이들의 취학전 비만이 될 가능성은 14명당 1명 가량으로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태어난 이후 바로 이유식을 시작한 아이들과 생후 4달이 되기 이전 모유를 중단한 아이들의 경우에는 이유식을 언제 시작했느냐가 비만이 될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아이들의 경우에는 아이들의 생후 4달이 되기 이전 이유식을 조기 시작할 경우에는 3세경 비만이 될 위험은 4명당 1명 가량인데 비해 생후 4-5개월 이유식을 시작한 경우에는 20명당 1명 꼴로 비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엄마들이 생후 6달이 지나도록 이유식을 시작하지 않은 경우에는 다시 비만이 될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같은 아이들의 경우에는 케이스가 너무 적어 연구팀은 어떤 확증적 결론을 내릴 수는 없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모유수유가 아이들이 비만이 될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모유를 먹이지 않을 경우에는 아이들이 생후 4달이 될 시 까지는 이유식을 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장윤형 기자 (bunny@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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