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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계레포츠 부상자 42% ‘여성’
  • 10년전과 비교, 스노우보드 손상 증가
  •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스키, 스노우보드 등 동계레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자 부상자 중 특히 여성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1일 강릉아산병원 정형외과학교실 김정환 교수 연구팀의 ‘스키 및 스노우보드 손상의 최근 동향과 10년간 변화분석’에 따르면 최근 스키장에서의 전체 손상 중 남자 4980명 58.3%, 여자 3552명 41.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스키손상 45.9%, 스노우보드 손상 38.9%로 1999년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번 연구는 2008년 11월부터 2010년 3월까지의 한국 강원도 평창 소재 스키 리조트에서 스키장 방문객 129만2726명 중 스키 및 스노우보드 손상으로 의무실을 내원했던 총 8532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1999년부터 2001년 스키 및 스노우보드 관련 손상환자는 3094명으로 스키 2485명 80.4%, 스노우보드 609명 19.6%었다.

    2005-2007년에는 스키 5771명 42.1%, 스노우보드 7896명 57.9%로 총 1만3677명이었고 2008-20010년에는 스키 3336명 39.1%, 스노우보드 5196명 60.9%로 총 8532명이다.

    과거와 비교해 스노우보드 손상이 증가한 양상을 보였다.

    평균 연령은 1999년 이후 28.8세에서 28.1세로 감소했으며 스키 손상의 평균 연령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고 스노우보드 손상환자의 평균 연령은 23.5세에서 26.6세로 증가했다.

    연령별 발생빈도는 10년 동안 20대가 가장 많았으나 과거와 비교 시 전반적으로 20대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감소되는 추세였다.

    성별의 변화는 과거에는 전체 손상 중 남자 2084명 67.4%, 여자 1010명 32.6%으로 여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스키 손상 40.2%, 스노우보드 손상 27.4%이였다.

    반면 최근에는 전체 손상 중 남자 4980명 58.3%, 여자 3552명 41.7%로 여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스키손상 45.9%, 스노우보드 손상 38.9%로 1999년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1999-2001년에는 스키 및 스노우보드 전체 손상 중 염좌 긴장이 958명 30.9%로 가장 많은 손상 양상이었으며 스키 손상에서는 타박 804명 32.3%가 가장 많았고 스노우보드 손상에서는 골절이 236명 38.7%으로 가장 많은 손상의 형태였다.

    2008-2010년에 와서는 전체 손상 중 단순 타박이 4062명 47.6%로 가장 많아지는 변화를 보였으며 스키 손상 1378명 41.3%, 스노우보드 손상 2684명 51.6%로 각각 모두 타박이 가장 많은 빈도를 보였다.

    손상 부위에 따른 빈도는 1999-2001년에는 전체 손상 중 상지 손상이 1197명 38.6%였으며 하지 손상은 1230명 39.7%로 하지 손상이 더 많았으나 2008-2010년에는 상지 손상이 4056명 47.5%로 가장 많았다.

    하지 손상 2556명 29.9%, 두부 및 안면부 손상 1004명 11.7%, 하지 손상 1448명 43.4%로 하지 손상의 비율이 높았고 스노우보드 관련 손상에서 상지 손상은 2974명 57.2%, 하지 손상은 1108명 21.3%로 상지 손상의 비율이 더 높았다.

    한편 슬로프 난이도에 따른 빈도는 1999-2001년에는 초급 코스에서의 발생 빈도가 1046명하지 손상은 1230명 39.7%로 하지 손상이 더 많았으나 2008-2010년에는 상지 손상이 4056명47.5%로 가장 많았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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