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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고기' 기후세 부과 '온실가스' 배출 줄일 수 있다
  •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육류와 우유에 기후세를 부과할 경우 유럽내 온실가스배출량이 7% 가량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7일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연구팀이 'Climatic Change' 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바이오에너지 생산에 사용될 수 있는 땅이 더 넓어질 경우에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는 6배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팀은 "기후세 부과로 인해 우유와 육류, 계란 생산량이 줄어들 경우에는 메탄과 아산화질소 배출량이 줄어드는 직접적인 효과외 간접적으로 바이오에너지 경작에 사용될 수 있는 땅이 넓어지는 간접적인 효과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크게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식품 생산은 전체 지구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20-25%를 차지하는 중요한 인자이지만 식품으로 부터의 온실 가스 배출은 주로 비료가 뿌려지는 땅에서 생성된 아산화질소와 소의 위장에서 생선된 메탄이 주 원천인 바 측정이 기술적으로 어려워 세금을 부과하기가 매우 어렵다.

    또한 이 같은 배출을 줄이기 위한 효과적인 기술적 해결책 역시 없다.

    반면 식습관을 바꾸는 것은 매우 큰 효과를 낼 수 있어 만일 소고기를 닭고기로 대체할 경우에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90% 가량 줄어들 수 있으며 콩으로 대체될 경우에는 99% 줄일 수 있다.

    연구팀은 "음식으로부터 배출되는 온실가스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현실적으로는 매우 어렵지만 소고기 대신 닭고기나 콩을 섭취하게 하는 것은 훨씬 더 효과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이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소고기에 높은 세금을 부과하고 반면 돼지고기나 닭고기에는 낮은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사람들이 소고기 대신 닭고기나 돼지고기를 더 찾도록 유도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taekkyonz@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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