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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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인당 국내 쌀 소비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 식생활변화와 대체식품 증가가 원인, 일본·대만에 비해 큰 폭 감소
  •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2010년 우리나라의 양곡소비량은 전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은 ‘2010 양곡년도 가구부문 양곡소비량 조사결과’를 통해 이와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2010 양곡년도의 가구부문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72.8㎏으로 전년(74.0㎏) 대비 1.2㎏ 감소(1.6%)했다.

    통계청은 다이어트나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인해 결식 및 소식하는 인구가 증가하고 식생활이 다양화· 편의화 됨에 따라 대체식품(빵류, 떡, 라면류, 즉석밥, 씨리얼 등) 소비가 증가되어 가구부문 쌀 소비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대체식품 소비가 많은 비농가의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69.8㎏으로 농가 118.5㎏의 58.9% 수준으로 나타났고 주식용으로 소비한 1인당 쌀 소비량은 71.3kg으로 전년대비 1.4㎏ 감소(1.9%)했다.

    한편 2010년의 가구부문 1인당 연간 양곡 소비량은 81.3㎏으로 전년(82.3㎏) 대비 1㎏ 감소(1.2%)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그 이유를 식생활 환경의 변화에 따른 대체식품의 소비 증가로 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1인당 양곡소비량(81.3㎏) 중 쌀은 72.8kg으로 전체 양곡소비량의 89.5%, 기타 양곡은 8.5㎏으로 10.5%를 차지했다.

    그 중 쌀 소비량(72.8kg)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반면 기타양곡(보리쌀, 밀가루 등) 소비량은 8.5kg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농가의 1인당 연간 양곡 소비량은 133.4㎏으로 비농가 소비량 77.8㎏의 1.7배로 나타났고 용도별 연간 1인당 양곡 소비량을 보면 주식용은 78.7kg(전체의 96.8%), 떡․과자용은 1.5kg(1.8%), 장류용은 0.5kg(0.6%), 기타음식용은 0.6kg(0.7%)로 조사됐다.

    우리나라의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72.8kg(2010년)으로 일본(58.5㎏, 2009년)과 대만(48.1㎏, 2009년)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또 2000년에서 2009년사이 우리나라 외에 쌀을 소비하는 일본과 대만도 각각 연평균 0.7㎏(1.0%),연평균 0.5㎏(1%)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연평균 쌀 소비 감소율(2.1㎏,2.2%)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이에 대해 우리나라의 식생활 패턴이 일본, 대만에 비해 같은 기간 동안 더 큰 폭으로 변한것으로 분석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megmeg@mdtoday.co.kr)
    고희정 기자 블로그 가기 http://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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