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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 맞는 것보다 참을 수 없는 고통, ‘요로결석’
  • 맥주 많이 마시면 치료효과 있을까(?)
  •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 직장인 최 모(남·42)씨는 “갑작스럽게 옆구리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생겼다가 좀 괜찮아졌는데 또 다시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아팠다”며 “옆구리에 문제가 생겼나 걱정을 했는데 검사해보니 요로결석이었다”고 토로했다.

    최씨처럼 옆구리 통증이나 남성의 경우 고환이나 음낭, 여성의 경우 음부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이에 대해 전문의들은 통증이 동반되면 참을 수 없을 정도이기 때문에 환자들이 병원에 오게 되는데 검진을 받아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 남성에게 산고의 고통 주는 질환 ‘요로결석’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생기는 곳도 다양하며 결석 형태나 크기도 천차만별이다.

    이러한 요로결석은 소변이 만들어지고 이동하며 저장되는 신체기관인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에 결석이 생기는 질환이다.

    위치에 따라 신장결석 ▲요관결석 ▲방광결석 및 요도결석 등으로 나뉘며 소변에 결석을 형성할 수 있는 성분의 농도가 높아져서 소변에 더 이상 녹지 못하면 결정이 형성되고 여기에 다른 결정들이 합쳐지면서 점차 결석이 만들어진다.

    일반적으로 요로결석은 100명 중 12명에서 일생을 사는 동안 적어도 한 번 이상 발병하고 주로 활동적인 20~40세에 많이 생기며 남자가 여자보다 2배나 많다.

    이 같은 요로결석의 증상은 요석의 위치에 따라 다른데 통증과 혈뇨가 가장 흔하다.

    이에 대해 영남대학교 의료원 비뇨기과 정희창 교수는 “창백한 얼굴, 냉한, 구역질, 구토도 있으며 갑작스런 통증은 대체로 매우 심해서 응급실을 찾게 되는데 몇 분 또는 몇 시간 계속되다가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기도 하는 간헐적 형태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보통 열이 나지 않지만 세균 감염이 동반되면 고열이 나기도 한다”며 “요관 하부에 결석이 있으면 자주 소변을 보고 싶거나 배뇨 시 통증이 있다”고 말했다.

    ◇ 요로결석, 맥주 많이 마시면 치료효과 있을까(?)

    그렇다면 맥주를 마시면 요로결석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사실일까.

    맥주는 마시면 이뇨작용을 하지만 탈수현상이 뒤따르는데 소변 중에 결석을 만드는 성분이 오히려 늘어나 결석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예방 목적으로 맥주를 많이 마시는 것은 부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수분 섭취 중 가장 좋은 것은 물이라고 조언한다. 콜라, 과일주스, 차는 결석 성분 중 하나인 수산이 많이 함유돼 있어 절제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갈수록 요로결석 유병률이 계속 늘고 있고 재발률도 20~70%에 육박하기 때문에 요로결석 환자는 식이조절과 충분한 수분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와 관련해 정희창 교수는 “최소한 하루 3ℓ 이상 물을 마시는 등 충분한 수분섭취가 필요하며 지나친 염분 섭취는 소변으로 배설되는 칼슘이 많아지게 함으로 염분을 제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요석 대부분은 수산칼슘석이기 때문에 비타민C 과다 복용도 삼가야 한다”며 “요석 환자의 경우 칼슘 섭취를 너무 제한하면 골다공증 위험성이 있어 칼슘 섭취는 제한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었다.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msh258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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