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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외선 차단+노화방지' 크림 발랐는데도 '피부암' 생긴다
  • [메디컬투데이 이효정 기자]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고 노화를 막는 효과가 있다고 홍보되고 있는 많은 피부 크림들이 자외선 A 를 차단하는데 필요한 결정적 성분을 충분히 함유하고 있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9일 뉴욕 Memorial Sloan-Kettering 암센터 연구팀이 '피부과학회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 같은 피부 크림을 사용 자외선을 차단하고 노화를 막을 것으로 기대하는 많은 소비자들이 자외선 A 에 무방비로 노출 피부가 검어지고 주름이 생기며 심지어는 피부암 까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레알을 포함한 많은 화장품 제조사들은 안면 크림이 자외선을 차단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화장품 용기에 표시된 SPF 수치는 단지 제품이 얼마나 자외선 B를 차단하는지를 나타내는 반면 자외선 A를 얼마나 차단하는지는 현재 제품 용기에 의무적으로 표시되어 있지는 않다.

    자외선 A, B 모두 똑 같이 인체에 해롭지만 연구팀은 자외선 A가 피부 속으로 더 깊이 침투 피부를 견고하게 하고 주름을 예방하는 단백질인 엘라스틴과 콜라겐을 분해, 파괴하고 피부를 어둡게 만들 수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자외선 A가 비록 화상형 반응과는 연관이 덜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DNA를 손상시켜 암을 유발할 수 있어 피부암을 예방하는데는 자외선 B 차단보다는 A 차단이 더 중요하다.

    일상생활에서도 대부분의 자외선 B는 창문에 의해 완전하게 차단되지만 자외선 A 는 창문을 통해 투과될 수 있어 실내에서 일하는 사람 대부분은 자외선 B 보다는 자외선 A 차단이 더 필요하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총 29종의 안면 크림을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일부 제품은 구체적으로 자외선 A 를 차단한다고 되어 있는 반면 일부 제품은 일반적으로 자외선만 차단한다고 표시되어 있었다.

    연구팀이 자외선 A를 차단하는 것으로 알려진 성분이 크림내 함유되어 있는지를 분석한 결과 29종 제품중 6 제품이 전혀 자외선 A 차단 성분을 함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성분을 함유한 23종의 제품중 단 6 제품만이 충분한 자외선 A 차단을 하는 zinc oxide 나혹은 avobenzone+octocrylene 을 포함한 적절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을 검사했는지와 각 제품이 얼마나 많은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지는 밝힐 수 없지만 비싼 제품이라고 해서 반드시 자외선 A 차단기능이 더 강하지는 않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이효정 기자 (hyo87@mdtoday.co.kr)
    이효정 기자 블로그 가기 http://hyo8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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