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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과의사 자살 위험 3배
  •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수술을 하는 외과의사가 스트레스가 가장 많은 직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미 연구팀이 '외과학회지'에 밝힌 수술을 하는 외과의사 약 8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501명이 지난 한 해 동안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자실이 우울증과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는 바 내과의사들의 경우 일생동안 우울증이 발병할 위험은 건강한 사람들과 비슷한 반면 내과의사들은 치명적인 약물에 대한 접근도가 높고 이같은 약물을 사용하는 법을 잘 아는 것이 자살율이 높은 인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과의사들의 경우에는 수술중 작은 실수가 치명적일 수 있어 항상 각종 클레임을 제기하는 많은 환자들에 의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어 45세 이상 외과의사들의 경우에는 건강한 사람들 보다 자살율이 1.5-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을 했거나 아이가 있는 의사들의 경우에는 다소 자살 충동을 느낄 가능성이 낮고 이혼을 한 의사의 경우에는 자살 충동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3개월내 시술과정에서 과실이 있었다고 느끼는 경우에는 자살위험이 3-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최근 시술상 과오를 저지른 외과의사의 16.2%가 자살 충동을 느껴 과오를 저지르지 않은 의사의 5.4%보다 3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해 외과의사에서 자살 충동 위험이 높은 데 기여하는 인자를 밝혀내고 외사의사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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