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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포의 '붉은 눈', 가려울 땐 결막염 의심해야
  • 화장 후 심하면 화장품에 원인 있을 수 있어
  •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눈이 붉게 충혈될 경우 보통 결막염 등을 의심하게 되는데 과민성 피부염이 있는 환자에게는 아토피성 각결막염 등의 알러지성 결막염이 발생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보통 결막염의 종류로는 아토피성 각결막염, 플린텐성 각결막염, 접촉성안검염 등 그 원인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이 중 아토피성 각결막염의 경우 대개 과민성 피부염이 있는 환자에게서 많이 발견되며 가족 중에서도 알레르기의 병력이 있는 경우가 많다.

    대한안과의사회에 따르면 아토피성 각결막염의 증상으로는 작열감, 점액성 분비물, 발적, 수명등이 있으며 안검연은 붉으나 결막은 유백색이다.

    결막염이 반복해서 악화되면 각막신생혈관이라는 것도 생길 수 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각막전체가 혼탁해지는 큰 후유증을 않게 되는 경우도 있다는 것.

    이 같은 아토피성 각결막염의 치료로는 원칙적으로 요인이 있을 경우 찾아 없애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물 치료로서는 스테로이드제제 국소점안이 다소 효과적이며 크로몰린이라는 항알레르기 제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플릭텐성 각결막염은 세균성 단백에 의한 일종의 지연성 과민반응으로서 결핵균등과도 연관이 있으며 접촉성안검염은 여러가지 항생물질의 국소투여 후 발생하며 결막의 충혈, 유두비대, 점액성 분비물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누런 눈꼽이 끼며 충혈되는 세균성 결막염이 아니면서도 눈이 가렵고 불편한 경우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일 수가 있다는 설명이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원인균이 없이 어떤 유발물질에 의해 결막염이 발생하는 경우다. 증상은 붓고 가렵고 충혈되고 분비물도 나오는 경우가 많다.

    여자의 경우 화장을 한 경우에 증상이 심하다면 화장품에 원인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한 가지씩 원인 물질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했다.

    대한안과의사회는 "심한 경우 여러 가지 혹은 모든 눈 화장품에 그런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도 있지만 원인을 한번 찾아 볼 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유행성 각결막염의 경우에도 충혈과 동통을 동반하는데 보통 양안에 발병하나 한 쪽만 발병하는 수도 있으며 양안에 발병한 경우 대개 먼저 발병한 눈에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

    발병초기에는 충혈, 중등도의 동통이 있고 눈물 및 눈꼽이 많이 나오며 각막표면의 상피세포의 손상으로 수명(빛을 보면 눈이 아픈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이 때의 손상이 각막상피하혼탁(subepitelial opacity)을 남겨 수 년간 지속되기도 한다.

    이 결막염은 대개 3~4주간 지속되며 어린아이에서는 두통, 오한, 인두통, 설사등이 동반돼 나타나기도 하는데 2차적 세균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 가지 종류의 광범위한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이 치료 방법이다.

    특히 이 질환은 치료보다는 전염되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전문의들은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cihura@mdtoday.co.kr)
    김록환 기자 블로그 가기 http://cihur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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