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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방암 수술로 사라진 가슴, 유방재건술로 되찾는다
  • 자가 조직 또는 보형물을 이용하는 방법 있어
  •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유암방 수술 이후 외모에 자신감을 잃어버렸다면 유방재건술을 고려해 볼 만하다.

    최근 유방암 수술 환자들에게 미용적인 측면을 고려한 유방 재건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실제 수술 후 상실된 유방으로 인해 우울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은데 유방은 여성다움의 상징이면서 여성으로서 정체성을 갖도록 하기 때문이다.

    이런 환자들에게 유방재건술은 고민해결과 함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필수 수술로 자리잡고 있다.

    유방암은 매년 급증하고 있는 추세로 우리나라 여성암 발병률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10년 동안 유방암 환자 수가 3배가량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40~5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유방암은 최근 비만, 식습관의 서구화에 따라 20~30대의 유방암 비율이 크게 늘어나 젊은 층에도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요구된다.

    유방재건술의 목적은 한마디로 정상적으로 외형을 복구하는 데 있다. 유방재건술도 예전보다 범위가 작아져 부분만 절제하는 재건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유방재건술은 크게 ‘즉시재건술’과 ‘지연재건술’로 나뉜다.

    유방암 수술과 동시에 외형을 재건하는 것이 즉시재건술이고 암 수술후 1~2년 뒤에 유방을 재건하는 것이 지연재건술이다.

    즉시재건술은 유방암 수술과 재건이 한 번에 이뤄지기 때문에 유방 상실로 인한 심리적 고통을 겪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유방암 초기에만 가능하다.

    지연재건술은 수술 후 재발의 가능성이 적을 경우 받게 된다. 유방암이 진행돼 수술을 받은 경우에는 암의 재발이 없을 때까지 기다린 다음 지연유방재건술이 이뤄진다.

    수술 방법으로는 자가 조직을 이용하는 방법과 보형물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자가 조직의 경우 대체로 복부의 지방과 근육을 사용하고 피부에 여유가 없거나 피부에 탄력이 거의 없을 때에 적당하다. 복부 근육과 지방은 유방의 것과 유사해 좋은 촉감을 유지할 수 있다.

    보형물을 이용하는 경우는 코히시브겔이라는 실리콘을 삽입하는 것으로 가슴근육과 피부가 넉넉히 남아 있다면 효과적이다. 또한 보형물은 삽입 후 이물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한편 유륜부 주변에 수술 흉터가 남았을 때는 유륜 흉터 반영구화장술로 감쪽같이 커버가 가능하다.

    유륜에 색을 입혀 원래의 가슴처럼 보이게 하는 시술로 부작용이 없고 재수술이 항상 가능해 환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방재건술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시술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전문가와 충분한 상의가 필요하다.

    한양대학교병원 성형외과 안희창 교수는 "유방을 제거했을 경우 부부관계와 사회생활 등 많은 어려움을 초래한다"며 "근래에는 재건술을 받으려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안 교수는 "대칭적이고 모양이 제대로 된 외형을 갖추려면 경험이 많은 의사를 찾아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taekkyonz@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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