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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유 보충제' 다이어트 효과 없다
  •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이미 운동과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면 어유 캡슐이 체중을 줄이는데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4일 달라스 Cooper 연구소 연구팀이 '미임상영양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운동과 다이어트 요법을 하고 있는 과체중이고 비만인 사람에 있어서 오메가-3-지방산을 섭취하는 것이 위약 캡슐을 섭취할 시 보다 체중을 더 줄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진행된 동물 실험에서는 오메가-3-지방산이 체중 감소를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인체 대상 연구 결과는 혼재된 양상을 보였다.

    어유는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시키며 혈압을 낮추는 것을 포함 건강에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사람에서 어유 섭취가 도움이 되는지를 보기 위해 128명의 과체중이고 비만인 남녀를 대상으로 24주간 매일 5 캡슐의 어유와 위약중 한 개를 섭취케 하며 적어도 주 당 2번 이상 주 당 150분 가량 유산소 운동과 20-30분 가량 근력 강화운동을 하게 한 이번 연구결과 위약을 섭취한 그룹의 경우는 평균 체중이 5.8kg 감소한데 비해 어유를 섭취한 그룹의 경우에는 5.2kg 감소해 통계적으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 종료시 양 그룹에서 혈압이나 콜레스테롤등의 심장질환 발병을 나타내는 지표의 변화 역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어유를 섭취한 그룹에서의 혈중 오메가-3-지방산 농도는 심혈관 건강을 개선시키는 정도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하는 사람에 있어서 어유 보충이 다이어트 효과를 높이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럼에도 어유가 심혈관건강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사실은 강조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megmeg@mdtoday.co.kr)
    고희정 기자 블로그 가기 http://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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