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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곱 너무 심할땐 '유행성각결막염' 주의해야
  • 눈 만지고 손 씻는 등 '예방' 중요해
  •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심한 눈곱이 낄 경우 유행성 각결막염 등의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보통 대개의 자각증상으로는 눈곱이나 눈물 흘림 등이 있고 눈에 어떤 것이 들어가 있는 느낌인 이물감이 형성되기도 한다.

    특히 충혈이나 여포, 결막부종, 부어오름 등의 현상이 나타날 경우 유행성 각결막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는 것.

    유행성 각결막염은 눈을 외부에서 감싸고 있는 조직인 결막이 아데노 바이러스에 의해 생긴 염증성 질환을 뜻한다. 세극과 같은 검사를 통해 결막을 관찰하면 눈을 확대해 충혈 정도와 같은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유행성 각결막염은 예방이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보통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치유되기도 하지만 후유증이 남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후유증으로는 각막이 바이러스와 싸운 결과물로 인해 발생한 점상 혼탁으로 각막상피 아래쪽에 생기는 '각막 상피하 혼탁'이 남을 수 있다.

    게다가 정도가 심할 경우 시력 저하 현상을 초래할 수도 있는데 이는 각막상피결손이 생긴 후 각막에 발생한 상처를 통한 세균의 침입으로 이차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이유에서다.

    평균적으로 2주 내지 3주가 지나면 치유가 되지만 각막염 동반시 시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소아의 경우 설사도 동반될 가능성이 있다.

    감염이 이뤄지면 약 5일의 잠복기를 거치게 되는데 완치까지 걸리는 시기는 2~3주가 걸린다는 설명이다. 5~14일 사이에는 눈부심 현상이 있을 수도 있다.

    따라서 ▲눈을 만지고 손을 깨끗하게 씻는다 ▲렌즈를 끼고 수영하는 것을 금한다 ▲더러운 손으로 눈을 만지지 않는다 ▲눈병 유행시 공공장소 출입을 삼가한다 등의 예방방법이 권장되고 있다.

    치료 방법으로는 우선 이차적인 세균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광범위항생제 안약을 눈에 넣는 방법이 있으며 앞서 언급된 각막 상피하 혼탁을 막기 위해 스테로이드 성분의 안약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보통은 무난하게 치유되나 각막이 벗겨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이같은 경우 통증이 심하게 발생, 눈을 뜨지 못한다거나 눈물이 나는 증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런 경우가 발생하면 인공 눈물이나 치료용 렌즈를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눈병에 걸리면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 때문에 학생들이 일부러 전염을 시도하기도 하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전문의들은 "결막염은 종종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 사이에서 서로의 눈을 만져 전염을 촉진하는 행위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며 "성인의 경우에도 염증이 있는 관계로 음주를 금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cihura@mdtoday.co.kr)
    김록환 기자 블로그 가기 http://cihur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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