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X
  • 목록
  • 자전거 주 당 5시간 이상 타면 '정자' 부실해진다
  • ［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

    대부분의 운동이 정자 질과 양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예외적으로 주 당 5시간 이상 자전거를 타는 남성의 경우에는 운동을 하지 않는 남성에 비해 정자수가 적고 활동적인 정자 역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보스톤대학 연구팀이 'Fertility and Sterility지에 밝힌 불임 클리닉에 다니는 2200명 남성을 대상으로 정자 건강과 운동간 연관성을 연구한 결과에 의하면 자전거를 타는 것이 정자질을 저하시키고 성기 장애와 비뇨기계 장애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남성에 비해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심지어 왕성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정자질과 양에 장애가 생길 위험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특정 운동별로 나누어 진행한 연구에서는 주 당 최소 5시간 이상 자전거를 타는 경우 정자수가 적어지고 상대적으로 정자 이동성 역시 저하될 위험이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전혀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는 남성의 경우에는 23% 가량이 정자수가 적은 반면 최소 주 당 5시간 이상 자전거를 타는 남성의 경우에는 31% 이상에서 정자수가 저하됐다.

    또한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사람의 경우에서는 27% 가량이 양질의 정자가 부족한 반면 자주 자전거를 타는 사람의 경우에는 40% 가량이 이 같은 양질의 정자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자전거를 탈 경우 음낭내 외상이 생길 수 있고 음낭내 온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인해 정자 건강이 해를 입을 수 있다"라고 밝히며 "그러나 이번 연구가 불임 클리닉을 다니는 남성을 대상으로만 진행된 바 전체 남성을 대표하는 결과라고 볼 수는 없어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규칙적으로 자전거를 타는 것이 정자장애를 유발하는 원인이라고 단정해 말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 (jang-eunju@mdtoday.co.kr)
    장은주 기자 블로그 가기 http://jang-eunju.mdtoday.co.kr/

    관련기사
      ▶ 비스페놀 '불량 정자' 만든다
      ▶ 정부, 출소예정자 등 취업·창업 지원 강화
      ▶ 정하균 의원 "진 내정자 장애인연금 10배 증액 최선 다해야"
      ▶ 진수희 내정자 딸 건강보험료 안내고 보험혜택 받아

    <건강이 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의료, 건강 신문 ⓒ 메디컬투데이(www.mdtoday.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검색제공제외
  • 목록
당번약국찾기
병원예약하기
건강상담하기
질병정보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