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알레르기 성향이 많은 환아로 보입니다.
사람은 digital이 아닌 analog 입니다. 환자가 열이 있다 없다로는 표현이 불충분해서 열감이 있다, 미열이다, 발열이다, 고열이다로 설명을 해야 하듯 같은 증상에 대한 심한정도는 모두가 제각각입니다.
알레르기 질환도 마찬가지 인데 피가 날정도 긁어야만 아토피 피부염, 항상 코를 씰룩이고 항상 물콧물을 질질 흘리고 다녀야만 알레르기 비염, 호흡곤란으로 숨차서 죽을것 처럼 기침을 해야만 천식이 아니라 subnormal(정상하한치) 정도로 알아채기 애매할 정도의 평소 증세를 앓다가 가끔, 아주 가끔 증세가 뚜렷이 보이는 알레르기 환자들이 더 많습니다.
아이가 수시로 코를 파니까 엄마께서 너 코 아프니? 간지러워? 이러면 아이는 아니라고 할테고, 자려고 누운 아이가 갑자기 수차례 기침을 해서 엄마께서 너 어디 아프니? 이러면 아이는 아니라고 할테고, 아이가 몸을 벅벅 긁고 있어서 엄마가 옷을 벗겨보면 피부는 붉어져 있는데 발진도 없고 아마 이런 상황들의 연속이리라 예측됩니다.
기본적인 알레르기 검사가 필요하다고 보이고 결과에 따라 생활습관 교정이 필요하다고 사료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