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다리가 마비될 가능성이 있는 목 디스크
번호 : 545 작성자 : 소건호


                                                                                         우리척병원 김한식병원장

간혹 디스크가 다리로 내려가는 척수 신경을 직접 압박하여 다리에 심한 저림증이나 뻣뻣한 느낌, 보행 장해가 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신속한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또 마비는 없지만 모든 보존적인 치료로 증세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허리 디스크는 운동신경이 마비될 가능성이 매우 적기 때문에 물리치료 약물치료 신경 치료등 비수술적 치료를 충분히 받아본 뒤에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목 디스크는 중추신경이 눌리면서 마비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무조건 수술을 거부해서는 ‘큰 일’ 난다.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본원에서도 최근에 경추디스크로 척수손상이되어 팔보다 다리가 마비되어 내원하여 수술한 경우가 몇 차례가 있었으나 예후가 좋지 않고 대부분 목욕탕에서 낙상 가벼운 접촉사고 리어카 운전등 가벼운 외상으로 증상이 유발되었습니다.

 

또 팔은 멀쩡한데 다리만 저릴 경우에는 허리의 협착증으로 착각해 수술 시기를 놓칠 수도 있다. 허리에 협착증이 있으면 걸을 때 더 저리게 되지만 목 디스크가 있으면 보행과 무관하게 증세가 나타나기 때문에 허리 자세와 상관없이 다리가 저리다면 목에 대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허리 디스크는 주로 척추 후방 쪽에서 수술하지만 목 디스크는 대부분 목의 앞쪽을 통하여 수술한다. 허리와 달리 목은 중추신경이 사이에 있어 등 쪽에서 수술하면 척수 신경이 마비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디스크를을 제거하고 골반 뼈를 이식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했고 환자가 수술 뒤 매우 불편해 했지만 최근에는 인공뼈의 이식이 보편화되어 상대적으로 수술 후 회복기간이 매우 단축됐다. 뼈나 기구를 이용한 고정술은 수술 직후에 바로 고정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바로 활동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수술 인접 부위 다른 디스크에 과도한 하중을 주어 또 다른 디스크가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이 있다. 고정술이 갖고 있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최근에는 디스크를을 제거한 뒤에 운동성을 유지할 수 있는 인공 디스크 삽입술이 환자들에게서 시행되고 있지만 치료비가 비싸고 골극이 심하게 돌출된 경성 디스크에는 사용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간혹 목 디스크 증세로 치료를 받았지만 정밀검사 결과 심한 협착증이나 후종인대 골화증 손목 터널중후군 이라는 진단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특히 후종인대 골화증은 한국이나 일본인에게 매우 흔한 질환이며 점차 뼈가 자라면서 척수를 압박하고 이에 따라 사지 마비가 생기는 질환이다. 후종인대 골화증이라고 해서 모두 수술을 시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척수 신경즉 팔다리의 마비 가능성이 높고 병이 진행되면 수술의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조속한 진단이 중요하다.

 

결국 목 디스크는 대개 퇴행되는 진행형으로 대다수의 환자들에게서는 경미한 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일부 환자는 수술 시기를 놓치면 회복되기 어렵기 때문에 조속한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심한 목 디스크 증상이 2~3주 이상 지속되면 일단 병원을 찾아서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등록일시 : 2011-03-16 15: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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