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체트병
번호 : 448 작성자 : 소건호


                                                                                             베체트병

                                                         한양내과 성상석원장

 

 

 

베체트병

 

입안이 자주 헐고 아픈 구강궤양을 호소하는 경우 의심해 볼 수 있다. 구강점막, 혀, 입술

및 잇몸에 발생하고 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물론 구강에 궤양이 생기는 아프타성 구강궤

양, 바이러스 감염,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등에 의한 증상 등과의 감별이 필요하다. 베체트

병은 구강궤양 외에도 음부나 항문 주위에 궤양을 동반하는 경우가 70%정도 있으므로 감

별에 도움이 된다. 간혹 피부병변도 발생하는데 여드름 모양의 결절이나 결절성 홍반, 가성

모낭염의 소견을 나타낸다. 결절성 홍반은 보통 다리에 통증을 동반한 붉은 융기된 결절이

만져지다가 시간이 경과하면서 거무스럼한 색소침착을 보인 후 사라진다. 간혹 주사를 맞

은 부위가 2-3일 지나 구진이나 농포가 생기기도 한다. 눈에 포도막염과 관절에 염증을 동

반하는 것도 베체트병의 흔한 증상이다. 이 외에도 혈관이나, 중추신경계, 폐, 신장에도 병

변이 발생할 수 있다.

 

원인은 유전적인 소인을 가진 사람에게 미생물 감염이 동반되면서 발생한다고 생각되나

아직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다.

 

베체트병은 진단에 결정적인 검사 소견이 없기 때문에 베체트병의 임상 소견 중 진단적

가치가 높은 임상 소견 항목으로 구성된 분류기준을 진단에 사용한다. 흔히 사용되는 국제

기준은 재발되는 구강 궤양이 있으면서 반복되는 성기주위 궤양, 안구 병변, 피부병변, 그

리고 피부자극검사 중 2가지 이상이 만족하면 진단을 내릴 수 있다.

 

치료는 침범 장기에 따라서 다르다. 관절염이나 피부 점막을 침범한 경우에는 소염제나 콜

친, 스테로이드 등을 주로 사용하며 심한 경우 면역억제제를 병용한다. 안구를 침범하는 경

우 포도막염이 광범위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 고용량의 스테로이드제와 면역억제제를 주로

병용 투여한다. 면역억제제도 증상에 따라 여러 가지를 사용하므로 환자 개개인에 최적화

된 치료가 필요하다.

 

구강궤양은 흔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간과하기 쉽다. 하지만 구강궤양과 더불어 위에 언급

한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류마티스내과 전문의를 찾아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등록일시 : 2010-11-10 15: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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