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잘때 코파는 아이예요
진료과목 : 소아청소년과 - 호흡기알레르기클리닉 등록자 : 김**
12살 아이이며 잠을잘때 코를 계속 파면서 잠을 잡니다.

감기로 이비인후과에 갔었을때 코 안쪽이 휘었다는 얘기는 선생님께서 하셨었는데.

숨쉬기가 힘들어하는건지해서요?

무호흡증같은거 처럼요~

선생님께...

어떻게하면 좋은지 문의합니다~
등록일시 : 2021-01-05 10:48:26
병원로고
꿈크는아이병원 _ 소아청소년과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소아과 주소 : 충남 아산시 배방읍 배방로 13번길 13 원장 : 이종호 홈페이지 : www.dreamupbaby.com/
무호흡증은 중추성과 말초성으로 나뉩니다.
중추성무호흡증이란, 뇌의 연수라는 곳에서 우리가 잠을 자도 호흡을 유지하게끔 유지해주는 신호를 보내는데 이것이 문제가 생겨서 호흡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경우입니다.
이밖에 모든 경우는 말초성 무호흡증이며 공기가 통하는 비강, 구강 또는 인 후두에 이상이 있어서 호흡이 막히는 증세를 말합니다.
가장 흔한경우는 편도의 비대 또는 코편도라고 불리우는 아데노이드의 비대가 있는 경우이며 수술로 어느정도 도움이 되기는 합니다.

상기 아이의 경우는 이와는 다른것으로 사료됩니다.
우리가 코를 자주 비비거나, 코를 자꾸 파는 행위를 오랜기간 하게되면 다른 모든 신체기관이 그러하듯이 변형이 일어납니다.
손가락을 몇년간 빤 아이는 해당손가락의 피부가 두터워져있고 심지어 손가락이 커보이게 되고, 투수를 오랫동안 한 야구선수는 공을 던지는
팔이 길어지고 관절에 변형이 일어나게 되는것처럼 말입니다.
코의 경우 겉으로는 크게 보이지 않지만 코의 가운데 벽인 중격이 휘게 되는것은 코를 오랫동안 괴롭힌 사람들에게서 흔히 관찰되는 소견입니다.
만일에 아이가 이 습관을 고치지 않는다면 종국에 성인이 되어서는 코가 겉으로 볼때도 휘어있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를 비중격만곡증이라 하는데 그 정도가 심한경우에는 기계적 폐쇄 즉, 코로 숨을 쉬기 어려워 질 수도 있습니다.
극도로 심한경우에는 수술을 받지만 그 빈도가 잦지는 않습니다.
습관을 고치고 만일에 알레르기비염이 있다면 치료를 받아서 더이상의 악화를 막는것이 필요하다고 사료됩니다.
등록일시 : 2021-11-03 15:29:10